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X의 가짜뉴스 진원지로 보고 규제에 나선 브라질 연방대법원에 머스크가 정면으로 맞서면서 브라질 내 서비스 중단을 비롯한 초강경 제재 조치를 취해온 브라질 대법원이 과징금을 추가로 내면 X의 브라질 내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X가 1000만헤알(약 24억원)의 과징금을 마저 납부하면 X의 브라질 내 서비스를 재개시키겠다는 입장을 전날 밝혔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X가 일부 문제 계정의 삭제를 비롯해 자신들이 내린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며 지난 8월 30일 X와 머스크가 겸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브라질 내 자산을 동결시키고 브라질 내 서비스를 중단시킨지 거의 한달 만의 일이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앞서 X과 스페이스X의 브라질 내 자산에 대해서는 1835만헤알(약 44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내는 조건으로 동결을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