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문체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게임산업협회(게산협)가 '게임이용장애 국제 세미나'를 오는 7월 5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용산 소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약 3~4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계인들이 게임 과몰입, 이용 장애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연사로는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게임과몰입 힐링센터장, 조문석 한성대학교 교수 등 국내는 물론 앤드루 쉬빌스키(Andrew Przubylski)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마띠 부오레(Matti Vuorre) 틸뷔르흐대학교 교수 등 해외 학계인들도 함께한다.
강연 이후에는 세계 게임 연구 단체 디그라(DiGRA, Digital Games Research Association) 한국지회장을 맡고 있는 윤태진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에 부정적 영향 위주로 강조됐던 게임 이용 인식에 대해 생각을 다시 해 볼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게임을 질병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철 게산협회장은 "게임 이용 장애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선 임상 연구, 명확한 데이터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며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게임에 대한 오해를 덜어내는 세미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