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개장 초 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는 상한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80%) 오른 2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20원(29.94%) 오른 1만1370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CJ제일제당의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각 추진 과정에서 가치 변화는 가능하지만 매각 추진 이슈 자체로도 긍정적"이라며 "바이오 사업의 매각을 통해 1차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2차적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M&A로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 해소"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개장 전 CJ제일제당에 해당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오늘 오후 6시까지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 미생물 유전체 생명정보 분석 플랫폼 및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이 회사 지분 45.4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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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