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암호화폐 시장에 불고 있는 훈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대선과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가인 0.43달러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과거의 단기적인 상승 패턴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장 전문 분석가 토마스 바우티스타는 "도지코인의 가치는 이제 단순한 뉴스 사이클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정치적·문화적으로 미국 내에서 점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주도하에 트위터와 테슬라의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비트와이즈의 리서치 책임자 라이언 라스무센 또한 "도지코인이 0.73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도지코인이 시장을 주도하며 주요 암호화폐 자산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지만, 지속 가능한 상승세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비쳣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