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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노르웨이 에너지기업과 '맞손'...국내 해상풍력 사업 협력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 체결

문용균 기자

기사입력 : 2024-11-25 17:25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일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엠블렛 욘스가드 구매디렉터,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 톨게 나켄 총괄디렉터 사진=포스코이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일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엠블렛 욘스가드 구매디렉터,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 톨게 나켄 총괄디렉터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이앤씨 지난 20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반딧불이에너지’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PSA: Preferred Supplier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딧불이에너지는 에퀴노르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에퀴노르는 울산항에서 약 70㎞ 떨어진 해상에 발전 용량 750㎿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소 완공 시 연간 약 44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합의로 포스코이앤씨는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후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양육점은 발전 단지의 전력을 해저케이블에서 육지로 연결하는 공동접속설비를 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8월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의 개발, 건설, 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전략과 협력 방안 확대를 꾸준히 모색해 오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감축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철강분야 강점을 보유한 그룹사 시너지와 우수한 해상풍력 시공기술력, 울산 해상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社와의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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