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몬스터 헌터'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준비 중인 신작 '몬스터 헌터(이하 몬헌) 와일즈'의 베타 테스트를 선보였다. 전작 대비 향상된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몬헌 와일즈' 베타 테스트는 11월 1일(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에 한해 10월 29일) 정오부터 11월 4일 오전 11시 59분까지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팀 등 플랫폼에서 진행되고 있다.
테스트 3일차인 3일 기준 몬헌 와일즈 베타 버전은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4만명으로 10위에 올랐다. 테스트 개시 직후 집계된 46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4위까지 치고 올라갔을 기록이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전반적으로 좋다. 전작 대비 진일보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스토리 내 대사·연출 대폭 확대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크게 부각됐다. 몬스터의 약점을 보다 쉽게 노릴 수 있는 '집중 모드', 먼 거리의 재료를 수집하고 때로는 '갈고리 액션'까지 가능한 장비 '훅 슬링어' 등 새로운 시스템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 기능 추가로 인한 조작 편의성 문제, PC 버전 기준으로는 그래픽 최적화 문제 등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캡콤 측은 '몬헌' 공식 계정을 통해 1일 "스팀 버전의 잔상 노이즈 등 그래픽 문제를 파악하고 수정 중"이라며 내년 2월 28일 예정된 정식 출시 시점에 관련 내용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스팀 11월 1주차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3일 오후 10시 기준 3827만1280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10월 27일 오후 11시 3772만5594명 대비 54만5686명(1.44%) 증가한 것이나 역대 최다 기록인 올 9월 22일 3836만7277명과 비교하면 9만5997명(0.25%) 적은 수치다.
몬헌 와일즈 위로 스팀 주간 이용자 수 1위부터 9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 엔씨소프트(NC)가 개발하고 아마존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버전은 모두 톱10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이용자 수 10위에 올랐던 '검은 신화: 오공(11만136명, 이하 3일 기준 최다 동시 접속자 수)'은 이번 주 15위에 자리 잡았다. 11위부터 14위까지는 '러스트(12만7585명)'과 '스타듀밸리(11만7275명)', '팩토리오(11만2738명)', '워 썬더(11만115명)'이 차지했다.
국산 게임 중 '배틀그라운드'와 'TL' 외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2만7188명)'가 73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3697명)'이 88위, 넥슨 '더 파이널스(2만1766명)'가 99위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