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중국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대한 관세를 둘러싸고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베른트 랑게 EU 의회 국제무역위원회(INTA) 위원장이 밝혔다.
24일(현지시각) 독일 방송 NTV을 통해 랑게 위원장은 “중국이 EU 역내에서 제공하는 EV에 최저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럴 경우 관세 도입의 원인이 된 불공정한 보조금으로 인한 경쟁 왜곡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U는 지난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45.3%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관세는 같은 달 30일부터 발효됐지만, 양측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의를 계속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