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정부가 가족기업과 농장에 물리는 상속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비롯해 대폭적인 증세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소련의 스탈린식 관료주의를 따라가는 행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폴리티코가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영국이 스탈린 방식으로 완전히 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한 가족기업과 농장에 대한 상속세 인상 방침 소식을 공유하며 주장했다.
앞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정부 예산안에서 오는 2026년 4월부터 100만 파운드(약 17억8000만 원) 이상 자산을 상속하는 업체나 농장에 대해 상속세율 20%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