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한국 국악 발전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메세나대회에서 ‘Arts & Business(기업과 예술의 만남)’ 부분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시상식에는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란츠 호튼(Frantz Hotton) 대표와 국립국악 중·고등학교의 모정미 교장이 참석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02년부터 국악 발전을 위해 국립국악중·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페르노리카 코리아 국악 장학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해당 장학 사업은 페르노리카 그룹의 창업자 폴 리카(Paul Ricard)의 “예술은 우리 DNA 안에 있다(Art is in our DNA)”라는 예술 후원 정신을 이어받은 것으로, 한국전통문화예술인 국악의 발전과 인재 교육을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메세나협회와 매일경제시문이 주관하는 ‘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 발전 및 대중화에 공헌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 그 공로를 치하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아츠 앤 비즈니스(Art&Business)’ 상을 수상했다. 그 외 각 부문별로 GS칼텍스, 세계청소년문화재단, 조성제 원광건설 회장, 종이나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매년 1억 원의 장학금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지원, 2023학년도 졸업생을 기준으로 총 695명의 국악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 누적액은 26억 원에 달한다. 또한 국립국악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예술 공연 프로그램인 ‘목멱한마당’을 지원해 공연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국악 문화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감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0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아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