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썬봉사단이 올해들어 독립유공자 후손 대상으로 태양광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드썬봉사단은 8일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희망나눔 태양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일 '희망나눔태양광 13호'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태양광 13호'는 故이재환 애국지사(1889~1951)의 후손에게 지원됐다.
故이재환 애국지사는 일천석의 가산을 팔아 1911년 만21세에 만주로 건너가 대한광복회에 가담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군정서 명의의 요구서를 작성하여 군자금을 모집하였고 1920년 주비단(항일비밀결사대)를 조직하여 활동을 전개하던 중 1927년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미결2년과 경성법원에서 5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루었고 고문 휴우증으로 1951년 향년 62세로 사망한 애국지사이다.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태양광 지원을 받은 故이재환 유공자의 손자인 이해석 님은 “할아버님께서 목숨을 걸고 지키려 하셨던 대한민국의 후손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희망나눔 태양광 사업을 통해 다시금 친조부님의 헌신을 잊지 않은 국가보훈부와 그랜드썬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랜드썬봉사단 정민영 단장은 “선조들의 헌신을 기리는 이번 태양광 설치 지원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이어받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드썬봉사단의 희망나눔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지원을 넘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자랑스러운 뿌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 12기의 태양광 설비를 완료하였으며, 후손들이 좀 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순항중에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