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서울시의 인구 유출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인천 주택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 인구 감소는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서울시 인구는 5월 기준 약 949만 7,000명으로, 2016년 1,00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6년 만에 950만 명 밑까지 떨어졌다. 천정부지로 오른 서울 집값에 부담이 커지며, 기존 거주자들이 서울 접근성 높은 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탈(脫)서울 인구가 주목하는 대표적인 곳은 인천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월~4월 인천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서울 거주자가 구입한 비중은 13.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GTX-B노선 개발, 3기 신도시 조성, 구도심 재정비 등 다양한 개발을 통해 주거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에 거주하던 주택 수요자들은 근무지와 가깝고, 기존에 누리던 수준의 생활 편의를 갖춘 입지를 선호한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교통 환경 및 주거인프라 개선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인천의 가치가 고평가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전했다.
■ GTX-B 노선 수혜, 뛰어난 서울 접근성 갖춰…예비 탈서울족 ‘눈길’
이런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인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주안 센트럴 파라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금일(18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주안 센트럴 파라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2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321가구 규모로 이 중 7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 5월 말 진행된 청약접수에서는 최고 2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주안 센트럴 파라곤’은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1호선 주안역도 근거리에 있다. 시민공원역에서 2정거장 거리에 GTX-B노선 인천시청역이 오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개통시 서울역·강남권·여의도·용산 등으로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질 예정으로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경인로, 미추홀대로가 인접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며 제1·2경인고속도로를 통한 광역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지난해 7호선 부평구청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을 잇는 석남연장선이 개통했고, 2027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한차례 더 연장이 계획돼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검단신도시와 김포, 일산까지 연결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 생활인프라 풍부한 인천 미추홀구 새 아파트…조망권 특화설계에 자연친화적 조경도 ‘눈길’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성하다. 단지 주변에 주안자유시장 등 전통시장을 비롯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어 높은 주거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주안역 인근에는 서울여성병원, CGV,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는 약 2.1만평 규모의 멀티 메디컬 복합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인천시청, 인천지방법원, 인천가정법원 등 다양한 행정기관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신설 예정이고, 도보거리에는 주안초·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있다.
특화설계도 주목받았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세대 내에는 올인홈 생활에 최적화된 와이드형 광폭거실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외부 난간 없는 거실 전창조망형 유리난간대를 도입해 시야 간섭 없는 조망권도 확보했다. 이밖에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고품격 공동출입구 로비 설계도 눈길을 끈다.
실수요자들은 "주안역 인근에는 서울여성병원 등 멀티 메디컬 복합시설 조성이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조성된다. 현대아이서비스 조경팀이 시공하는 테마형 정원과 산책로가 단지 곳곳에 마련될 예정으로, 법정기준치의 2배 이상인 39.34%의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실내골프장 및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키즈클럽 등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된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