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캐시 우드는 AI 칩 공급업체에 1달러가 투자될 때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최대 8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C3.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유망 주식으로 꼽았다.
C3.ai, 기업용 AI 시장 선도… 다우, 쉘 등 글로벌 기업 '러브콜'
2009년 설립된 C3.ai는 세계 최초의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회사로, 에너지, 제조,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100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인 화학기업 다우는 C3.ai의 '릴라이어빌리티(Reliability)'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비 가동 중지 시간을 20% 단축했으며, 다국적 은행은 '자금 세탁 방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의심스러운 거래 적발률을 200% 높였다.
C3.ai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2025 회계연도 2분기 거래의 62%가 파트너십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9,430만 달러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투자로 AI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 코파일럿·애저 AI '주력'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운영체제,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 365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약 1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코파일럿(Copilot) AI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365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했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콘텐츠 제작,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이미 365용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인 애저 AI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AI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제공하고 있다.
AI 소프트웨어 시장 '급성장'… C3.ai·마이크로소프트, 장기 투자 '유망'
캐시 우드는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C3.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C3.ai는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기성 솔루션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애저 AI를 통해 AI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AI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캐시 우드의 전망처럼 AI 소프트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C3.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유망한 주식이 될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