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3일 '2025년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새해에 발간 33년차를 맞이하는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는 전 세계 84개국 9930개사의 진출기업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해외진출기업 현황을 폭 넓게 담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전략 수립 시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정부 및 연구기관 등 각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디렉토리 조사는 최근의 공급망 재편과 주요국의 투자 유치 정책, 러우 사태 장기화 등 다양한 대내외적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관련 최신 현황을 반영했다.
2024년 12월 기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주요 진출지역은 동남아대양주(40.2%, 3991개사), 중국(24.1%, 2397개사), 북미(10.7%, 1065개사) 등의 순이며, 2023년 디렉토리 대비 두드러진 특징으로 공급망 재편 대응에 따른 우리 기업의 최근 진출 동향이 잘 반영되어 있다.
전 세계 진출 기업 중 71.0%가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었으며, 세부적으로는 생산법인(28.4%), 서비스법인(22.0%), 판매법인(17.8%)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의 뒤를 이어 지사(18.7%), 연락사무소(3.4%)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 형태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서남아, 동남아대양주, 중남미 지역의 경우 ‘생산법인’이 많았으며, CIS는 서비스법인, 일본과 북미지역은 판매법인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우리 기업의 전 세계 진출 현황 데이터를 조사해 수록하고 있는 자료는 해외진출 한국기업 디렉토리가 유일하다”며 “이 디렉토리가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전세계로 진출한 우리 기업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사업 전략 수립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디렉토리는 KOTRA 해외시장정보드림 사이트 내 상단의 해외투자 메뉴에서 진출기업정보를 클릭하여 무료판 다운로드와 유료판 구입이 가능하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