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기업 준법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태광산업은 20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이 인증하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프로세스와 정책, 리스크 관리체계가 국제 표준에 맞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태광산업은 태광그룹이 9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선포한 이후 준법 경영을 위해 노력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각각 3, 4명으로 1명씩 늘렸다. 정관 일부를 개정해 이사회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도 신설했다.
태광산업은 ISO 37301 인증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준법경영 원칙과 방향을 담은 '준법경영방침'도 제정했다. 자율준수관리자를 선임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스쿨과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그 결과 태광산업은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이번 ISO 37301 인증 획득은 태광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