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티빙은 2위로 하락해 KBO 2024 시즌 종료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OTT 앱 사용자 수를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OTT 앱은 넷플릭스로 월간 사용자 수 1180만명을 기록했다. 2위는 쿠팡플레이로 761만명, 3위는 티빙이 705만명을 기록하며 뒤를 바짝 쫓았다.
쿠팡플레이에서 10월 한 달 동안 시청률이 높았던 콘텐츠는 △SNL 코리아 시즌 6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요르단, 이라크전)으로 나타났다. SNL 코리아 시즌 6의 경우 전 시즌 대비 시청량이 142% 상승했으며,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첫 공개주 대비 마지막 회 시청량이 783%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러한 기세를 몰아 11월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지난 15일에는 100% 두뇌 배틀 서바이벌 '대학전쟁 시즌 2'가 공개됐으며, 오는 22일에는 은퇴한 레전드 축구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슈팅스타'가 공개된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배두나·류승범 등 월드클래스 배우들이 선보이는 올 연말 최고 기대작 '가족계획'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19일 오후 10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및 3차 예선의 모든 경기, 오는 20일에 열리는 데이비스컵 8강전, 오는 30일 코리아컵 결승도 쿠팡플레이에서만 즐길 수 있다.
한편 OTT 앱을 하나만 사용하고 있는 단독 사용자 비율 역시 넷플릭스가 4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쿠팡플레이 39%, 티빙 31%, 웨이브 24%, 왓챠 17%, 디즈니+ 16%로 나타났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