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6일(현지시각)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등락폭은 크지 않아 모두 보합권의 변동에 그쳤다.
애플은 0.3% 오르면서 24일에 이어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3조9200억 달러로 4조 달러를 향한 행진을 지속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나란히 하락했다.
한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들은 폭등했다. 리게티 컴퓨팅이 36%, 퀀텀 컴퓨팅도 12% 넘게 폭등했다. 아이온Q도 8% 넘게 폭등했다.
뉴욕 주식 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0.07%) 오른 4만3325.8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45포인트(0.04%) 밀린 6037.59,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5%) 내린 2만20.3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거래일만에 소폭 올랐다. VIX는 0.47포인트(3.29%) 오른 14.7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였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64% 내린 반면 필수소비재 업종은 0.03%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1%, 0.27% 내렸다.
금융은 0.21% 올랐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16%, 0.14%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산업은 0.06% 오른 반면 소재 업종은 0.18%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 역시 희비가 갈렸다.
기술 업종은 0.08% 오르며 강보합 마감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36% 밀렸다.
애플은 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은 0.82달러(0.32%) 오른 259.02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도 3조9200억 달러로 불어났다.
전문가들의 혹독한 평가 속에서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애플 아이폰이 연말 특수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를 지탱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이날 AI 아이폰이 ‘성장 황금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양자 컴퓨터 종목들은 폭등했다.
리게티가 4.09달러(36.04%) 폭등한 15.44달러, 퀀텀 컴퓨팅은 2.14달러(12.55%) 폭등한 19.24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는 3.66달러(8.21%) 폭등한 48.24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나란히 하락했다.
24일 7% 넘게 폭등했던 테슬라는 이날은 8.15달러(1.76%) 하락한 454.13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0.29달러(0.21%) 내린 139.93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23일 보통주(A주) 발행량을 기존 3억3000만주에서 103억3000주로 확대하는 방안을 주주들에게 승인해줄 것을 요청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구입을 위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안건을 올렸지만 주주들로부터 평가가 좋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7.13달러(4.78%) 급락한 341.05달러로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