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이 또 폭발하고 있다. 그동안 리플에 비판적 정책 기조를 이어왔던 SEC 겐슬러 위원장 사퇴 소식이 나오면서 리플의 겐슬러 뉴욕증시 현물 ETF 상장승인이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16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가상 암호화폐 리플 현물 ETF가 곧 뉴욕증시에 상장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플 시세가 폭발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크게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매체인 크립토 뉴스는 리플의 CEO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과 만나 리플 ETF 상장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 가격도 요동을 치고 있다. 이 보도 이후 리플시세가 폭발하고 잇다.
리플코인(Ripple Coin)의 화폐 단위는 XRP이다.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와는 달리 채굴이 없이 중앙집권형 합의를 통해 운영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서 누구나 원장을 획득하고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리플은 2004년 라이언 푸거(Ryan Fugger)가 리플페이(RipplePay)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은행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처음 개발했다. 리플 페이는 국제 송금용 서비스로 개발되었다. 리플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었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과 유사한 암호화폐인 리플(XRP, ripple)을 발행했다. 오픈코인 회사는 미국 최대의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구글 벤처(Google Venture)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2013년 회사명을 오픈코인에서 리플랩스(Ripple Labs Inc.)로 변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신규 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약보합세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자진 사임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상자산 리플(XRP)이 상승세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겐슬러 위원장은 증권규제연구소 정례 연설에서 "SEC 직원들과 함께 일하며 국민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본시장이 세계 최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그가 자진 사임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리플(XRP)은 겐슬러 위원장 임기 동안 SEC와 가장 큰 갈등을 겪은 가상자산이다.
겐슬러가 지휘해온 SEC는 가상자산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리플랩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SEC와 리플랩스 측은 4년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 왔다. 결국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판매된 XRP는 증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면서 리플 측이 일부 승소했다. 리플과 갈등을 겪어온 겐슬러 위원장이 물러난다는 소식은 리플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X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리플(XRP)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확정이후 급등했다. 대선이후 암호화폐 XRP는 50%가까이 올랐다. 가상화폐 상위 20위 코인 중 도지코인(DOGE)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XRP 가 오르는 것은 미국 내 여러 현물 XRP ETF 신청과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스팟 XRP ETF의 승인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증권감독위원회 SEC가 향후 비 사기성 암호화폐 관련 사건들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XRP 상승의 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XPR)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 중 하나이다. 리플은 전 세계적인 결제 및 송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