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넘은 채 장을 마쳤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1386.40원 대비 14.60원 오른 1401.00원에 마감했다. 종가가 1400원을 넘은 채 장을 마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기록한 1401.2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이날 주간 거래 종가 1394.70원과 비교하면 6.30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 소식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지연에 힘이 실린 영향이다.
트럼프는 국경 통제인에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직무대행, 부비서실장에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강조했던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각각 선임했다.
강력한 관세 부과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이 짙어지자 ‘강달러’는 더 힘을 받게 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