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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AI 상담원으로 '대박'…주가 18% 급등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1-23 08:19

사운드하운드AI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운드하운드AI 로고. 사진=로이터
음성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사운드하운드(SOUN)가 개발한 AI 상담원 '아멜리아'가 프랑스 대형 보험사의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2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사운드하운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9% 급등한 8.25달러에 마감했다.

사운드하운드 주가 급등 배경에는 프랑스 보험사 아피비아 쿠르타주(Apivia Courtage)와의 성공적인 협력이 자리한다. 아피비아 쿠르타주는 세계 최대 상호 및 협동 보험사 중 하나인 아에마 그룹(AEMA Group)의 자회사다.
전날 비즈니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는 아피비아 쿠르타주에 '아멜리아 AI 에이전트(Amelia AI Agents)'라는 대화형 AI 상담원을 제공했다. 아멜리아는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10만 건 이상의 고객 전화를 처리하며, 아피비아 쿠르타주 고객센터의 업무 부담을 20%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아멜리아는 의료비 상환, 보험 보장 범위 확인 등 고객들의 일반적인 문의 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덕분에 상담원들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엠마누엘 응우옌(Emmanuelle Nguyen) 아피비아 쿠르타주 최고경영자(CEO)는 "사운드하운드의 아멜리아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직원들이 자동화할 수 없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게 되었고, 직장 분위기와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었다"라고 말했다.
아피비아 쿠르타주를 포함하는 아에마 그룹은 1,100만 명의 고객과 2만 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대형 보험사다. 프랑스 전역에 1,600개 이상의 대리점과 3,900개 이상의 보험 중개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수익은 156억 유로(약 22조 원)에 달한다.

마이클 앤더슨 사운드하운드 AI 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와 자동화가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멜리아 AI 에이전트는 콜센터 상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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