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부산 본사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전사 혁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미래전략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월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를 밝히는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해커톤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 에너지정책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도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지난 1달여 동안 전사가 참여해 기존 업무를 재검토하고 많은 아이디어 토론을 거쳐 현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한 42개 혁신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날 해커톤을 통해 전사에 발표하고 공유됐다.
주요 혁신방안으로는 △수명을 다한 석탄발전소의 축적된 인프라를 활용한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 전략 △그간의 석탄 조달 노하우를 살려 LNG Value Chain을 확장하는 LNG 2.0 전략 △사업을 다각화하고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카타르 담수화 사업과 북미 BESS 사업 진출 △AI를 활용한 업무생산성 제고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협력 아이디어가 발표·토론됐다.
또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체계 유지 △사이버보안 관리강화 △국민 눈높이 맞는 공직기강 확립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한 방안도 활발히 토론하였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김준동 사장의 취임 일성이였던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형식주의를 타파해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여 수십페이지의 보고서를 준비하던 관행을 깨고 1페이지 토론회로 시행되어 의미를 더 했다.
김준동 사장은 “우리는 국민의 일상을 밝히고 국가의 미래를 떠받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야하는 중대한 사명을 맡고 있다”며 “AI 확대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와 기후변화 대응의 교차점에서 혁신, R&D 투자확대, 인적역량 강화를 통해 에너지의 백년지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