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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년 글로벌 총 414만1791대 판매…전년比 1.8%↓

국내 70만5010대 전년比 7.5%↓·해외 343만6781대 전년比 0.5%↓
올해 글로벌 417만4000대 판매 목표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5-01-03 16:47

현대차 중형SUV 디 올 뉴 싼타페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7만7161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중형SUV 디 올 뉴 싼타페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7만7161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자동차가 2024년 한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414만 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7.5% 감소했고, 해외는 0.5% 감소했다.

지난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경영환경으로 인한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뉴 투싼', '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들의 판매 지역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이루는 한편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025년 △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7만7161대를 기록한 싼타페 였다.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 858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를 필두로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 67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HEV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873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 59대를 판매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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