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LFT)'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미래 수출 동력 확보와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상품에 주어지는 공식 인증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한다.
글로벌 5위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 규모 5000만달러 이상 또는 연간 수출 규모 5000만달러 이상일 경우엔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향후 7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인정된 품목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 LFT는 강도와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사출과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하며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에 LFT가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면서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세계일류상품은 총 16종으로 늘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