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C 게임 플랫폼 '스팀'이 연말을 맞아 3주 연속 최다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갱신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12월 2주차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15일 오후 11시 기준 3931만96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동일 시점 집계된 역대 최다 기록 대비 11만4185명(0.29%) 많은 수치이며 1일 같은 시각 3891만4853명에 이어 3주 연속 최다 동시 접속 기록을 세웠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액션RPG '패스 오브 엑자일(PoE) 2', 넷이즈의 히어로 슈터 게임 '마블 라이벌스' 등 12월 신작들이 2주 연속 이용자 수 톱5를 지켰다. 톱3는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와 '도타 2', 국산 게임인 크래프톤의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였다.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 신화: 오공'이 이용자 수 톱10에 재진입했다. 최근 더 게임 어워드(TGA) 시상식에서 수상 경쟁을 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다시 받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주 9위에 올랐던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에이펙스 레전드(14만4688명, 이하 12월 15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는 이번주 11위로 자리를 옮겼다. 애로우헤드 '헬다이버스 2(13만2486명)', 스카이 '바나나(12만4084명)', 텐센트 '델타 포스(11만4987명)', 컨선드에이프 '스타듀 밸리(10만1143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산 게임 중 '배그'를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7만7652명)'가 19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3만539명)'가 62위,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2만5207명)'이 72위, 프로젝트 문 '림버스 컴퍼니(2만3761명)'이 78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2만2549명)'와 '더 파이널스(2만1217명)'가 각각 83위와 88위, 위메이드 '미르4(1만9360명)'가 96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