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장 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최대 생산으로 트럼프 트레이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덕에 투자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날 대비 3.87%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외 위기를 '최대 생산'으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을 이날 제시했다.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대표이사 및 안전보건책임자(SCO)는 특별 담화문을 통해 "중동과 러시아의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하고 있다"면서 "미 대선 이후 자국 보호주의 정책이 강화하면서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당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LX3를 비롯한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가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우리 국내 생산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오던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