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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배상에… SC제일은행 1분기 순익 408억, 67.8%↓

"홍콩 ELS 배상 추정액 1329억…일회성 비용으로 인식"

하민지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24-05-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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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C제일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1265억원) 대비 67.8% 감소한 수치다.

SC제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감소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원) 대비 61억원(3.6%) 늘었다.
이자이익은 321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자산 규모가 줄어 전년 동기(3407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년 동기(983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영향과,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187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의 기저 효과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로 전년 동기대비 0.32%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로 전년 동기대비 6.58%p 하락했다. 비용은 전년 동기(2306억원)보다 24억원(1.1%)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 동기대비 0.16%p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과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체율 역시 0.35%로 전년 동기(0.16%)과 전 분기(0.27%)보다 올랐다.

3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10%로 지난해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5분기 연속 20%를 상회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6.95%로 금융당국의 요건을 상회하고 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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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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