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월계중학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12호를 조성하고 완공식을 진행했다.
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이동규 마케팅부문장,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월계중학교 이지수 교장, 학생 대표 20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완공된 학교숲을 둘러보고 월계중학교 학생 대표의 감사 공연을 관람했다.
또 학생들이 폐신문지를 활용해 멸종위기 동물들을 형상화한 작품들도 감상했다. 롯데홈쇼핑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를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식재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미래세대 아동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안전한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학교숲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송파구 풍납초, 성북구 장위초, 동작구 강남초, 구로구 영일초에 이어 노원구 월계중에 6번째 학교숲을 완공했다.
롯데홈쇼핑은 노후화된 학교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유휴공간이 많은 월계중학교를 12호 숲 조성지로 선정하고, 한 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학교숲을 완공했다. 중학교에 숲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
약 400㎡ 면적에 교목류(소나무, 벚나무 등)와 관목류(영산홍, 조팝나무 등)를 포함해 총 1500 그루를 식재하고, 데크무대, 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해 친환경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향후 학생들의 생태학습 및 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미래세대 아동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에 처음으로 학교숲을 완공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도심 내 학교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한편, 환경문제 해결에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