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국내 최초로 교통약자를 위한 여행 및 이동 서비스를 연이어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5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교통약자의 병원 안심귀가를 위한 '달링 버스'를 시범운영하고, 인근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교통약자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여행이 쉽지 않은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 처음으로 특별교통수단을 활용하여 여가형 교통복지사업인 '파스텔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교통약자들이 타 지역 대학병원 이용 수단으로 특별교통 차량으로 이동한 이후 진료한 이후 귀가하려면 배차 등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겪었었다.
이들을 위해 김상호 시장은 "현재 시에서는 23대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며 "제한된 차량으로 병원 진료를 마칠 때까지 대기하거나 예약 시간에 맞춰 재배차할 경우 공차율이 높아 운행 효율성 제고에 고민 해왔다"면서 "교통약자를 돕는 안심귀가 '달링 버스'를 시범 도입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시는 휠체어 탑승만 가능한 특별교통 차량으로 개별 이동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타 지역 4개 종합병원 순환 차량과 관내 운행차량을 이원화해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은 기존 4명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 차량으로 시범운행을 하고, 이용현황 분석을 통해 적합 차량 모델을 선정할 방침이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