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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리콜…이번엔 와이퍼·트림 결함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26 03:52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와이퍼와 트림 결함으로 또 다시 리콜된다. 사진=카즈앤비즈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와이퍼와 트림 결함으로 또 다시 리콜된다. 사진=카즈앤비즈
테슬라가 야심 차게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또다시 리콜된다. 이번에는 앞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 결함과 트렁크 트림 부품 헐거움 문제가 원인이다. 지난해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의 세 번째와 네 번째 리콜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6월 6일까지 생산된 1만1688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
먼저, 트렁크 트림 부품이 주행 중 떨어져 나가면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테슬라는 해당 부품을 교체하거나 재작업할 계획이다.

또한, 앞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 결함으로 와이퍼 작동이 멈출 수 있다는 문제도 발견됐다. 특히 비가 오는 상황에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테슬라는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가속 페달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4000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가속 페달 패드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내부 트림에 끼이는 문제가 발생해 운전자가 의도치 않게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꾸준히 결함 문제가 발생하며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사이버트럭 소유자는 주행 중 와이퍼가 제멋대로 움직이거나 수평으로 멈추는 등의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 능력이 연간 12만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6월 초 테슬라 주주 총회에서 일론 머스크는 일주일 동안 1300대의 사이버트럭 출하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에게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주가 25% 하락, 중국 내 경쟁 심화,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며, 7월 초 2분기 차량 생산 및 배송 수치 발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무상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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