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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AI 기업열전 (23) 아마존 AWS… 시총2조 베이조스 "클라우드"

뉴욕증시 아마존 2차 폭발 엔비디아 클라우드 동맹… 마이크론 실적발표 HBM 어닝쇼크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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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조스
뉴욕증시 아마존 2차 폭발 엔비디아 클라우드 동맹… 마이크론 실적발표 HBM 어닝쇼크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업체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아마존은 10여년 전부터 엄청난 변신을 추진해왔다.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 전자상거래를 넘어 클라우드 업체로 이미 탈바꿈했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훌쩍 넘어선다. 전자상거래로 요전히 이커머스를 하지만 지금 주력은 클라우드 서비스 인 것이다.
IT세계에서 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란 터넷으로 연결된 초대형 고성능 컴퓨터(데이터센터)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C등을 통해 문서,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업체는 이미 컴퓨터 서버를 구축해놓고 이를 일반 기업에 제공하면서 그 서비스 이용료로 돈을 버는 구조이다.

IT 업계에 ‘클라우드(cloud)’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06년이다. 당시 구글 연구원이었던 크리스토퍼 비시글리아가 당시 회사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밋 앞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자원을 필요한 만큼만 돈을 주고 빌려 쓸 수 있는 비즈니스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기업 내에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 아웃소싱하면 기업의 데이터 관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 아이디어의 골자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상치 못한 데이터 트래픽 폭주를 대비해 과도한 설비투자를 할 필요가 없고,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인력도 줄일 수 있다. ‘구름(클라우드)’이라는 이름은 형체가 없는 온라인 공간에 ICT 인프라가 모두 들어간다는 이유 에서 붙여진 조어이다.

클라우드의 요체는 인공지능 즉 AI이다. AI를 통해 컴퓨터를 제어하고 또 고객에게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주는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의 요체이다. 그런 면에서 클라우드서비스는 독 인공지능 즉 AI라고 할수있다. 글로벌 산업계에서 클러우드 매출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아마존이다. 그 다음을 구글 MS가 뒤쫒고 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한국 시간 6월27일 처음으로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조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994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30년 만에 처음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2020년 1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총 2조 달러대 진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아마존 을 시총 2조달러로 끌어올린 힘이 바로 클라우드이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아마존웹서비스)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자신했다.

아마존은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40억 달러를 투자했다. 체 개발한 업그레이된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를 공개했다. 기업에서 직원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AI 챗봇 '큐'(Q)를 선보였다. 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추천해 주는 AI 기반의 쇼핑 챗봇 '루퍼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와함께 만성적자였던 '음성 비서' 알렉사에 대화 방식을 쓰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이 시총 2조를 돌파하면서 그 창업주 베이조스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제치고 1위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부자 순위는 베이조스, 아르노의 뒤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1980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1800억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157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154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전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1490억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1470억달러),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1380억달러) 등이 잇고 있다.

아마존은 AWS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별도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AWS는 전 세계 데이터 센터에서 컴퓨팅, 스토리지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춰 세계 각지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AWS는 아마존에서 가장 수익성이 큰 부문이다.

아마존 창업자는 제프리 프레스턴 "제프" 베이조스(Jeff)이다. 1964년 출생이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했다. 994년에 아마존닷컴을 설립하였다. 아마존에서는 처음에 인터넷 상거래를 통해 책을 판매하다가 이후에 넓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00년 블루 오리진(Blue Origin)사를 설립하고 우주여행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했다.

베조스 출생지는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이다. 그가 태어날 당시 베이조스의 어머니는 17세의 고등학생이었다. 제프 베이조스의 생부 이름은 원래 테드 조겐슨(Ted Jorgensen)이었다. 조겐슨은 덴마트계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4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가 새로운 아버지 미겔 베이조스(Miguel Bezos)와 결혼함에 따라 그의 성씨가 당초의 고겐슨에서 베이조스로 바뀌었다. 양아버지 미겔 베이조스는 기업인 이었다. 석유기업인 엑손(EXXON) 경영진에 까지 올랐다.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설립할 때 그 첫 투자자가 바로 양아버지이다. .

제프 베이조스 외할아버지 프레스턴 자이스(Preston Gise)도 베이조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외할아버지 프레스턴은 젊은 시절 국방부의 연구 기관인 DARPA 우주 공학 미사일 방어 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로 일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16살이 될 때까지 매년 여름 방학을 텍사스에 있는 외할아버지의 농장에서 보내었다. 이때의 경험들이 기업가의 꿈을 키우는데 중요한 영양분이 되었다고 베이조스가 스스로 밝히고 있다. .

대학 졸업 후 제프 베이조스는 인텔, AT&T의 벨 연구소, 앤더슨컨설팅의 오퍼를 거절하고 무명의 벤쳐기업인 피텔에 입사하여 통신 프로토콜 프로그래밍 업무를 수행하였다. 입사 2년 후 퇴사한다.이어 제프 베이조스는 뱅커스 트러스트에 컴퓨터 관리자로 입사했다.뱅커스 트러스트 입사 10개월 만에 회사 내 최연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제프 베이조스는 신생 금융사 D.E. Shaw로 옮겨 테크놀로지 기반 트레이딩 전략팀을 이끌었다. 여기서 당시 D. E. Shaw의 직원이었던 매켄지 스콧을 만나 1993년에 결혼했다.

베이조스는 1994년 7월 회사를 때려치우고 시애틀로 출발하게 된다. 아내와 함께 인터넷 서점을 만들었다. 1995년 7월 시애틀 자신의 집 창고에서 3대의 워크스테이션을 무기로 아마존닷컴을 창업했다. 아마존닷컴은 창업 일주일 만에 미국 전역과 전세계 45개 도시에 서적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996년 5월에는 월스트리트지가 Amazon.com을 일면에 대서 특필하기도 했다. 물품 없이 온라인 카탈로그만 존재하는 순수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한 아마존닷컴은 1997년 5월 뉴욕증시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존닷컴은 2001년 사업 다각화를 실시했다. 종합쇼핑몰 아마존닷컴을 만든 것이다. 닷컴 버블 붕괴와 경영 위기를 종합쇼핑몰 변신이라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타개해 냈다. 제프 베이조스는 이후 e-book 단말기 킨들 시리즈와 킨들 파이어, 그리고 파이어폰 등의 제품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계속해서 내놓았다. 2013년 8월 제프 베이조스는 경영난에 허덕이던 미국 3대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하였다. 베이조스는 또 2000년 블루 오리진을 세웠다. 그는 다섯 살이던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연설하면서 친구들에게 마지막 개척지인 우주에서 만나자고 말 할 정도였다.

한다. 민간 사업자로서 ULA에 로켓엔진을 납품하는 등 매우 건실한 행보를 보이지만, 경쟁자 구도로 세워지는게 그 스페이스X인지라 아무래도 블루 오리진에 대한 관심은 덜한 편이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건 재사용 보다는 오히려 엔진 제품군인 BE-3와 BE-4. ULA의 러시아 엔진 의존을 멈춰줄 차세대 유망주들이 되시겠다. 2024년 달 착륙이 목표다.

2019년 1월 돌연 결혼 생활 25년차인 아내 매켄지 스콧과 이혼했따. 베이조스의 외도로 파경이 된 것이다. 2년 이상 결혼을 지속했을 시 무조건 이혼 때 50:50으로 재산을 나누는 법에 따라 위자료를 받은 부인 매킨지는 일약 거부가 됐다. 그 외도를 폭로한 주체는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빈 살만과 베이조스는 서로 왓츠앱으로 개인채팅을 할 정도로 가까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 포스트의 기자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정부로 추정되는 세력에게 살해된 이후로 급속도로 둘의 사이가 나빠졌다. 빈 살만은 워싱턴 포스트가 자신에게 부정적인 기사를 쓰는 것에 분노했고 왓츠앱을 통해서 해킹링크를 보내 베이조스의 아이폰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월 아마존의 CEO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은 그의 그림자라고 불려온 최측근, 아마존 웹 서비스의 기획자이자 CEO인 앤디 재시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다른 웹 사이트나 클라이언트측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상당수는 최종 사용자에 직접 공개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개발자가 사용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PaaS이다.

2006년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기타 웹 사이트나 클라이언트 사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크래프톤, 모더나, 삼성전자, 한국투자증권, AMD 등 세계 굴지의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AWS의 고객이다.
[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시리즈 순서

전 (23) 아마존 AWS… 베조스 클라우드 시총 2위

(22) 소프트뱅크 Softbank … 마사요시 '손정의' 꿈과 야망

(21) 퀄컴 Qualcomm… 스마트폰 AP 황제

(20) 팔란티어…페이팔 마피아 대부 "빅 데이터 솔루션"

(19) 인텔 (Intel) … GPU "타도 엔비디아"

(18) Arm … 소프트뱅크 손정의 승부수

(17) 바이두(百度) 어니봇… 애플· 삼성전자 스마트폰 동맹

[16] 라피더스(Rapidus)… 사무라이 인공지능 일본의 꿈

⑮ 아마존 AWS… 베이조스 엔트로픽 무한 투자

⑭ 인텔(Intel) …바이든 칩스법 황태자 "반 엔비디아 동맹"

⑬ 구글 딥마인드 (DeepMind) … 애플 채택 제미나이

⑫ 마이크론 (Micron)… HBM3E 카나리아 풍향계

⑪ 오라클 (Oracle)… 엔비디아 GPU 동맹

⑩ ASML … 극자외선 노광장비(EUV) 독점 [SNS배포]

⑨ 브로드컴(Broadcom)… 데이터 네트워크 원조

⑧ 델(Dell)… 엔비디아 "GPU 서버" 제작

⑦ AMD … 엔비디아 앞선 GPU 원조

⑥ 마이크론(MICRON) HBM3E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김대호

⑤ 저커버그 메타(META)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④ 모리스 창 TSMC…엔비디아 GPU 공장

③ 슈퍼마이크로(SMCI) GPU 서버

② 올트먼 오픈AI… 생성형 챗GPT

① 엔비디아 (NVIDIA) …젠슨 황 GPU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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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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