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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서 스타트업 창업’ 폭발적 증가…5년 전에 비해 90% 늘어

니혼게이자이 신문, 경제산업성 조사 결과 보도
우리나라 대학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 1951개로 전년 대비 23.4% 증가

이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17:08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대학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해 신생 창업하는 ‘대학발(發)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학생과 교수 창업을 전부 포괄한다.

3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조사 결과 2023년도 대학발 스타트업 운영체 개수는 총 4388개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90% 가까이 증가했다.

도아먀대학 의과대학 소속 니이미 히데키 교수는 대학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스타트업 ‘랩택스’(LABTECHS)를 창업했다. 이 업체는 통상 며칠씩 걸리는 의약품 무균검사를 하루 만에 끝내는 검사키트를 판매한다.
니이미 교수는 “지난 2021년 교내 교직원·교원 창업 제도가 신설된 당시 이 업체를 만들고 2022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면서 “실질적인 상품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스타트업을 창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니이미 교수는 스타트업 창업에 대학이 결정적으로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대학 연구 설비를 사용할 수 있고 학교 명성을 이용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가능했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오모리 키요토 도야마대 산학협력본부 교수는 “대학은 연간 3~5건 이상의 사업체가 계속해서 신설되기를 바란다”며 “스타트업 사업 활성화는 대학 홍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도야마대학이 위치한 일본 도야마현은 지난 2022년 핵심 성장전략으로 스타트업 지원책을 내세웠다. 향후 2026년까지 기업공개 1개사, 대학발 스타트업 10개사 이상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이 도시의 목표다.

다만 대학이나 지자체 등의 지원 체계나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충분하지 않은 곳에 대한 정책적 보완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일부 지적도 따른다.
혼다 와다 노무라종합연구소 시니어 컨설턴트는 “무리한 숫자 늘리기보다는 창업 후의 성장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학생 사장님’이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학생 창업기업 수는 1951개로 전년(1581개) 대비 23.4% 늘었다.

이에 따라 대학들의 지원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일례로 건국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바이오·푸드 분야 창업자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에 ‘스타시티 스타트업 존’을 개소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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