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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주 3일 휴가 시대 연다...연봉 삭감 없이 '워라밸' 실현

파격적인 '주 3일 휴가' 제도 도입 검토...연내 시행 목표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6-28 17:09

토요타가 직원들에게 주 3일 휴가를 선택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가 직원들에게 주 3일 휴가를 선택하는 새 제도를 도입한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자동차가 직원들에게 주 3일 휴가를 선택할 수 있는 파격적인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주 3일 휴무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연내 도입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 중이다.

이 제도는 과장급 이하 사무직·기술직 등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희망자에 한해 주 3일 휴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주 3일 휴무를 선택하는 직원들의 임금 수준은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대신 휴무일에 해당하는 근무 시간을 다른 근무일로 분산해 주당 총 근무 시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토요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최소 2시간 이상 근무해야 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주 3일 휴무제가 도입되면 이러한 제한이 사라지고, 직원들은 자신에게 맞는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토요타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다양한 근무 형태를 인정하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이번 결정은 일본 기업들의 경직된 근무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장시간 근무 문화가 만연해 있으며, 육아나 간병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유연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토요타의 주 3일 휴무제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른 기업들에도 유연한 근무 환경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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