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월화수목토토토'…주 4일제 도입하는 기업은

임직원들 워라밸 향상 위해 격주 4일제 도입 나서

김정희 기자

기사입력 : 2024-04-21 16:00

포스코 직원들이 격주 4일제 휴무일을 맞이해 퇴근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 직원들이 격주 4일제 휴무일을 맞이해 퇴근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나서고 있다. 아직 100% 일주일에 나흘 일하고 사흘을 쉬는 구조로 볼 수는 없지만 근무일을 줄임으로써 새로운 근무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격주 4일제를 도입했다. 2주간 근무 일수 10일 중 8일 동안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로 금요일에 쉬는 방식이다. 시멘트 생산 공장인 단양공장에 우선 적용된다. SBI저축은행은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했다. SBI저축은행은 "약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SK그룹, LG 등 주요 대기업들도 구성원들의 워라밸 향상을 위해 부분적인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쉴 수 있는 월중휴무제도를 신설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월 1~2회 금요일에 휴무하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의 경우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용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부터 전사 상주 근무 직원 1만 명을 대상으로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 등이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 다른 그룹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격주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도 도입 이후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아직 도입 초기여서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 여가 시간이 더 늘어난 것에 만족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해당 제도 도입을 앞둔 업체 관계자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젊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국산 플래그십 '제네시스 G90'...여사님께도 잘 어울리는 플래그십 모델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