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유명 의약품 업체 아리나민제약을 약 3조원에 인수한다.
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3일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아리민제약을 3500억원(약 3조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의 자회사이자 일반의약품 사업부인 ‘다케다 컨슈머 헬스케어’가 전신이다. 2021년 블랙스톤에 인수된 뒤 사명이 바꼈다. 비타민과 피로해소제로 잘 알려진 업체로, 특히 '아리나민' 비타민 약품은 국내에서 '액티넘'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된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MBK와 블랙스톤간 국내 제약 유통사 지오영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거래다. 지난 4월 MBK파트너스는 블랙스톤과 지오영의 경영권 지분 77%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AP)를 체결한 바 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