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 대학 풋볼 선수 출신이자 2022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보 하인스(Bo Hines)를 지명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약관 29세인 하인스는 예일 대학에서 풋볼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후보로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하인스를 신설 조직인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Presidential Council of Advisers for Digital Assets) 위원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하인스는 앞서 암호화폐 및 AI 책임자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협력하게 됐다.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COO 겸 크래프트 벤처스 공동창업자는 앞서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총 책임자로 지명됐으나 삭스가 크래프트 벤처스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총책임자로 임명되는 것을 거절해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트럼프는 “보 하인스 지명자는 데이비스 삭스와 협력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업계 리더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 그들은 이 산업이 번창하고 우리 국가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