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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해"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2-19 07:53

비트코인 가격 차트 앞에 비트코인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 차트 앞에 비트코인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급등하던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각)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0만 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에 연준이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점이 가격 하락 촉매가 됐다.

비트코인은 17일 거래에서 한때 10만8315달러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아시아 거래에서 10만4000달러대로 하락한 뒤 뉴욕 시장 막판 10만300달러 수준으로 낙폭을 키웠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정책 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고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에 이은 파월 의장 발언에 추가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면서 "연방준비제도법은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법 개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이지만, 우리는 연준의 법 개정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한 후 정부가 이른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는 방안에 연준이 관여할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비트코인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후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10만 달러 근방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5.02% 하락한 10만827.9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6.32% 내린 3679.47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상자산 전반이 하락 조정 양상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5일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하며 50% 넘게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자금이 몰리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렇지만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IG 호주의 토나 시카모어 시장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이 전일 거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내 되밀리는 등 현재 수준에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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