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급속 퇴조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비트코인 ETF와 달러 인덱스 환율등이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 FOMC가 금리인하 전면재조정에 들어갔다는 보도고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과 달러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대선 트럼프 트레이드 급속 퇴조속에 미국 연준 FOMC 가 고용충격속에 빅컷 금리인하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 동맹 슈마컴(SMCI)이 회계조작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빠졌다. 양자컴퓨터 이이온큐는 내부자 거래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발표일정
11월 4일= 공장재수주, 메리어트, 윈 리조트,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NXP반도체 실적 발표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무역수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마라톤 페트롤리엄, 얌!브랜즈,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11월 6일= 미 연방준비제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일 차, CVS 헬스, 퀄컴, 길리어드 사이언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마라톤 오일, 매치그룹 실적 발표
11월 7일= 미 연방준비제도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일 차, 금리 결정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분기 단위노동비용·생산성 예비치, 도매재고 확정치, 월 소비자신용, PG&E, 모더나, 랄프 로렌,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에어비엔비, 익스피디아 등 실적 발표
11월 8일=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 파라마운트 글로벌 실적 발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대선 막판 여론조사들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명확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트럼프 승리 가능성에서 물러서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47% 내렸다. 이는 최근 2개월여 사이 최대 하락폭이다. 미국 국채 선물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4%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공개된 이후 나온 것이다.
최근 수주일간 미 달러화 가치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오름세를 보이며 지난 7월 이후 고점을 찍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와 관세 부과가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전장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8.19포인트(1.17%) 오른 3,310.21로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1.41% 올랐다.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 대체휴일로 열리지 않았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대통령 선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두 가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대선은 말할 것도 없고 연준의 금리 결정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은 급격한 변동성이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11월5일 치러지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 대선은 금융 시장 전반에 변동성을 촉발해왔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고 국채 매도세가 강해졌으며, 트럼프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상황이다. 주말을 거치면서 트럼프가 우위에 있다는 전망도 약해졌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그동안 트럼프 당선을 예상해 움직인 자금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증시 격언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해 더 큰 자금이 움직일 전망이다.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은행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약대로 관세를 인상하면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들에는 유리해지겠지만 넓은 시각으로 보면 시장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청정에너지 분야를 지지해온 해리스의 당선은 태양광 및 기타 재생 에너지주의 앞날을 밝게 할 가능성이 크다. 워낙 박빙의 선거라서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쪽이 불복하거나 소송전으로 갈 수도 있다. 이미 2020년 선거 때 트럼프 측이 불복한 경험도 있다. 트럼프 당선 확률과 비트코인 가격은 동행하고 있다. 이번 대선의 유권자 중에는 디지털자산 정책을 기준으로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이들도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 한다면 디지털자산 공약으로 이겼다는 분석 가능성도 나올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애초 결정한 점진적인 증산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연기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이는 OPEC+가 증산 시작 시점을 한 달 연기하는 셈이다. OPEC+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에 대해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앞서 지난 6월 OPEC+는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하고 이후 내년 9월까지 점진적으로 매월 감산 물량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8.5원 내린 1,370.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2.4원 내린 1,377.0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하락 폭이 확대됐다. 오후 12시40분께 1,368.5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장중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53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04.55원)보다 2.02원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피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올라 2,58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6.61포인트(1.83%) 오른 2,588.97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장 초반 상승폭이 제한됐으나 장중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 소식이 전해지며 오름폭을 확대했다.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에 중국 소비주가 상승했다.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막판 약진하자 수혜주로 분류되는 이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0.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3.27%), POSCO홀딩스[005490](2.37%), LG화학[051910](1.73%) 등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일정을 6개월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는 소식에 6.48% 올라 3거래일 만에 '19만닉스'를 회복했다.중국이 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대한항공[003490](3.18%), 하나투어[039130](6.04%) 등 여행 및 항공주도 올랐다.
KB금융[105560](-1.20%), 하나금융지주[086790](-1.31%) 등 금융주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7.25%), 에코프로[086520](7.37%)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알테오젠[196170](9.26%), HLB[028300](4.86%), 리가켐바이오[141080](8.96%) 등 대다수 종목이 올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천910억원, 6조2천30억원으로 집계됐다.두차례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택했던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오와(선거인단 6명)는 당연히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번 대선 승부를 좌우할 경합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
펜실베이니아(19명), 미시간(15명), 애리조나(11명), 위스콘신(10명), 네바다(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등 7대 경합주를 제외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인단 확보 추정치는 226명 대 219명이다.해리스 부통령이 여론조사대로 아이오와를 가져간다면 이들 경합주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는 초박빙 승부에서 지금보다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 민주당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아이오와의 민심이 전국 여론을 반영하지 못해 대표성이 떨어진다며 첫 당내 경선지를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했다.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는 곳을 대선 풍향계로 삼아 의미를 부여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였다.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보고서· PMI 쇼크로 요동치고 있다. 빅테크 실적발표 어닝쇼크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고용보고서· PMI 쇼크까지 겹치면서 국채금리 달러환율 비트코인 등이 " 경기침체 " 우려로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AI 빅테크 실적발표 동반 폭락과 연준 Fomc의 금리인하 수정 기대 그리고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연일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고용보고서가 나왔다.미국 신규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 증가폭이 " 겨우 1만2천명"에 그쳤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우려로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달러환율 국채금리 등도 신규고용 1만2000명과 실업률 4.1%에 흔들거리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이번 신규고용 증가폭 급감은 태풍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부진한 고 보고서가 오히려 연준 FOMC의 금리인하 속도를 더 빠르게 함으로써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신호도 있다.
지난 주말 마감한 뉴욕증시는 그 전날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10월 고용 결과가 충격적으로 나왔지만 잡음이 섞여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에 시장에서는 아마존 실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3포인트(0.69%) 오른 42,052.1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35포인트(0.41%) 오른 5,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4.77포인트(0.80%) 상승한 18,239.92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4.68포인트(1.11%) 뛴 5,001.42를 기록하며 최근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필리 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30일엔 3.35%, 전날은 4.01% 급락한 바 있다. 10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정제된 재료가 아니었다. 예상치를 대폭 밑돌며 '쇼크' 수준의 결과물이 나왔으나 허리케인과 대규모 파업 등 각종 잡음이 섞여 있어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점이 문제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0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보다 1만2천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월가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허리케인 밀턴과 헐린의 여파, 항구노조 및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파업 등을 고려해 10월 고용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그럼에도 10~11만명 증가 정도를 예상했던 만큼 1만명대 고용은 충격이었다.
아마존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천589억달러, EPS는 1.43달러라고 발표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기대치를 앞섰다. 특히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의 강점이 유지됐다는 점에 월가는 6.2%의 주가 상승으로 화답했다. 애플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에도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둔화 흐름을 감지되자 1.33% 주가가 하락했다. 인텔은 3분기에 17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냈음에도 낙관적인 4분기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8% 가까이 뛰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노사가 4년간 임금 38% 인상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5% 상승했다. AI 관련주 엔비디아와 TSMC, 퀄컴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AMD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7.6)와 직전월 수치 47.2에 비해 악화한 수치다.ISM은 제조업 업황이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며 지난 24개월 중 23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47.8과 전월치 47.3보다는 개선됐으나 악성 요인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10월 고용 충격으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는 움직임은 사라졌다.뉴욕증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사라졌고 25bp 인하 확률은 98.6%까지 올라갔다.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1.4%로 새롭게 등장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5.53%) 내린 21.88을 기록했다. 금주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초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11월5일에는 대선이 치러진다. 예측 불허의 대선으로,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는 마지막까지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대선 당일과 전후로 변동성이 증폭할 수 있는 데다, 초박빙 선거인 만큼 선거 결과 발표가 지연되거나 불복 가능성, 소송전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4년 전 선거 불복과 1·6 미국 의사당 폭동(Capitol Riot) 사태의 트라우마도 있다. 미국 뉴욕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시장에 가장 유리한 결과는 확실한 승자가 나오고, 의회의 권력이 분산되는 시나리오라고 봤다.
특정 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대선 '스윕(sweep)' 시나리오도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승리하는 이른바 '레드 스윕'이 펼쳐질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대선 직후 수일 내에 6천선으로 오를 수 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승리하는 '블루 스윕'의 경우 S&P500이 5,700선으로 단기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연말 S&P500지수는 6,200~6,300선으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대선 결과가 시장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으로 귀결된다는 것이다.금융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며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를 펼쳐온 점도 변수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인텔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될 예정인 것과 관련,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 산업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는 이달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8일 거래부터 다우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는 대신 AI 열풍의 대표적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편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인텔은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고 25년 전인 1999년 다우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모바일·AI 붐 등 시장 변화에 연이어 뒤처지고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최근에는 퀄컴 등에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2021년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반등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50.25달러였던 주가는 반토막 수준인 23.2달러로 떨어져 다우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성적이 저조했다.
인텔이 2005년 당시 200억 달러(약 27조6천억원)에 인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는 AI 열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 지난해 240%가량 오른 데 이어 올해도 173% 이상 상승하며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로 뛰어올랐다.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들도 AI 산업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에 대해 "수요가 엄청나다(insane)"고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다우지수 편입 종목 변경에 대해 AI에 따른 기술 산업 지형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AFP 통신은 기술 업계에서 역사적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빅테크 중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등이 다우지수에 포함돼 있지만 구글, 메타는 들어가 있지 않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