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메타,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공개...핸즈프리 스마트폰 시대 '성큼'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9-26 07:48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9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커넥트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연례 행사에서 오라이언 AR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024년 9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커넥트 본사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연례 행사에서 오라이언 AR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는 25일(현지시각) 최신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Orion)’을 처음 공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 행사를 열고 오라이언을 선보였다. 오라이언은 향후 스마트폰을 대체할 핸즈프리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이다.

검은색의 두꺼운 독서용 뿔테 안경처럼 보이는 오라이언은 문자 메시지, 화상 통화 및 유튜브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의 시야에 표시할 수 있는 렌즈를 갖추고 있다.
오라이언은 현재 판매용은 아니며 메타 내부에서 제품 테스트 및 개선을 위해 사용할 시제품이다. 메타는 오라이언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라이언을 착용하면 신경 자극을 감지하는 손목 밴드와 안구 움직임을 추적하는 프레임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거나 ‘스크롤’ 할 수 있다.

또한 오라이언에는 사용자의 시야에 표시할 수 있는 마이크로 렌즈가 장착돼 프로젝터를 통해 3D 이미지를 투사해 홀로그램의 증강현실(AR)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오라이언이 거의 10년에 걸친 메타의 기술 발전과 상당한 재정적 투자를 상장하는 것으로 지난 4년 동안에만 수백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 기술의 미래에 대한 저커버그 CEO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메타의 제품 관리 담당 라훌 프라사드 선임 이사는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얇고 강력한 안경을 만들 것으로 보면서 목표는 ”향후 몇 년 안에 오라이언을 고급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R에 대한 이전의 모든 시도는 헤드셋, 고글 및 헬멧이었다“면서 ”우리는 안경에 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비전프로(Vision Pro) 헤드셋 등 경쟁 제품과 달리 오라이언 안경은 작동하는 데 부피가 큰 머리 보호장치나 배터리 팩이 필요하지 않다. 오라이언은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한 2대를 포함해 7대의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눈에 보이는 손의 움직임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다.

신형 퀘스트(Quest) 헤드셋도 선보여


메타는 이날 최신 AR 헤드셋인 ‘퀘스트3S(Quest 3S)’도 공개했다.

퀘스트 헤드셋은 소비자가 가상 및 증강현실을 사용해 게임하고 비디오를 시청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채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 부서에서 나온 퀘스트3S 헤드셋은 이전 제품인 퀘스트3과 거의 동일하게 기능하지만, 메모리가 적고 가격도 저렴한 보급형이다. 퀘스트3의 가격이 499달러인데 반해 퀘스트3S 가격은 299달러(약 40만 원)로 다음 달 15일부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퀘스트3S가 지난 2월에 출시된 애플의 비전프로(Vision Pro) 헤드셋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비전프로의 가격은 3499달러(약 470만 원)다.

메타는 또한 퀘스트3S 외에 AI 챗봇의 새로운 기능도 발표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업그레이드 카라이프 '폭스바겐 투아렉'..."럭셔리도 성능도 잡았다"
"무서(거)운 남자들이 나타났다", 일당백(kg) 망원동 부장들, 현대차 캐스퍼 시승에 나서보니...
산으로 가는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차, 프리미엄 오프로드 랜드로버 디펜더 90
"바캉스 갈 땐 오픈카만한 게 없지~"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실키식스 자랑하는 BMW M4 콤페티션 컨버터블 모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카, AMG A35 4매틱
BMW X1 차주, 볼보 순수전기차 C40을 타다. "다시 봤다! 볼보 너란 애!!"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