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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월마트 가격 인하,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26 07:05

소매체인 타깃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매체인 타깃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월마트, 타깃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월마트, 타깃 주가는 25일(현지시각) 각각 2% 안팎 하락했다.

본격 가격 인하


타깃이 이날 주가 하락을 촉발했다.

타깃은 다음달 '타깃 서클 위크' 행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마존, 월마트처럼 대대적인 가격 인하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장난감부터 생활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한다.

타깃은 다음달 가격 할인 주간 행사를 통해 약 3500개 제품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타깃은 앞서 지난달 이미 5000개 인기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고, 이 가운데 1500개 제품 가격은 이미 인하됐다.

월마트도 당시 비슷한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왜 내리나


미 소매업체들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충격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떠넘겼다.

팬데믹 기간 모아 둔 저축이 상당한 데다 미 경제, 노동 시장 활황세 속에 씀씀이가 커진 소비자들이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줄이지 않은 덕이다.

그러나 이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그 동안 쌓아 둔 저축이 바닥나고 있고,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고용 역시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아 소득이 더 늘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특히 주거 비용을 비롯해 각종 비용이 급등하면서 처분가능 소득이 크게 줄어들자 이제 먹을거리를 비롯한 생활필수품 구입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날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뉴욕 연설에서 미 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출 감소에 소매업체들 타격


투자자들은 소매 업체들의 가격 책정에 민감히 반응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소비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팬데믹 기간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가했던 소매업체들이 결국 매출 확대 또는 유지를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서면 수익성이 약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월마트, 타깃 등은 가격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주가가 큰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이날 타깃 발표로 가격 인하가 확실한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우려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타깃은 이날 2.92달러(1.95%) 하락한 146.77달러, 월마트는 1.48달러(2.15%) 급락한 67.42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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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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