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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소매체인 파이브빌로우, 주가 폭락...미 소비 둔화, 저소득층부터 시작됐나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07 07:26

미국 소비자들의 씀씀이 줄이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이브빌로우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비자들의 씀씀이 줄이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이브빌로우 홈페이지 캡처
미국 소비자들의 씀씀이 줄이기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제품 할인점 가운데 하나인 파이브빌로우 주가가 6일(현지시각) 폭락했다.

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돈데다 전망도 비관적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제품 가격이 5달러 미만이라는 뜻에서 상호가 파이브빌로우인 이 저소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소매체인은 저조한 실적 충격으로 이날 11% 가까이 폭락했다.

실적 부진


파이브빌로우가 6일 공개한 분기 실적은 암울했다.

2월 4일 시작해 지난달 5일 마감한 2024회계연도 1분기 순매출은 8억1190만 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60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8억3430만 달러 순매출, 0.63달러 EPS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소매 업체들의 실적에서 비교 가능한 성적으로 주요 투자 지표가 되는 동일점포 매출은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1.2% 증가했을 것이라던 애널리스트들의 기대가 무색했다.

저소득층 타격


파이브빌로우는 머리끈부터 각종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저가 제품들을 판매한다.

특히 소셜미디어 틱톡에 소개되면서 봉제 동물 인형인 스퀴시맬로스(Squishmallows)가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 충격으로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파이브빌로우 실적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조엘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거시경제 환경이 파이브빌로우의 근간인 저소득 고객들에게 특히 큰 타격을 줬다면서 그 여파로 동일점포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파이브빌로우는 다음 달 6일 마감하는 2회계분기 매출이 8억3000만~8억5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8억5500만 달러를 밑돌 것으로 비관했다.

파이브빌로우는 아울러 내년 2월 3일 마감하는 2024 회계연도 전체 실적도 시장 예상을 밑돌 것으로 우려했다.

매출은 37억9000만~38억7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39억16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동일점포 매출은 3~5% 감소해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 전망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비관했다.

순익 전망도 기대에 못 미쳤다.

이번 회계연도 전체 EPS는 조정치를 감안할 때 5~5.40달러에 그쳐 시장 전망치 5.47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브빌로우는 이날 14.07달러(10.60%) 폭락한 118.72달러로 추락했다.

파이브빌로우는 올해 주가가 44% 넘게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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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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