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출시는 중국 자산 관리(China Asset Management), 보세라 자산 관리(Bosera Asset Management) 및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Harvest Global Investments) 등 3개 중국 기업들이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면서 이루어졌다.
투자자들의 열렬한 반응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초기 거래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는 3%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 ETF 또한 오전에 1%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현물 비트코인 ETF는 약 1.5%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이더리움 ETF는 마지막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지평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3시 50분에 6만3218, 이더리움은 31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ETF 출시는 홍콩이 암호화폐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홍콩은 이미 에테르 ETF를 승인한 최초의 장소 중 하나였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점
하지만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높아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변동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며 규제 환경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위험이 따른다.
전문가들의 전망
전문가들은 홍콩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암호화폐 선물 ETF는 2022년 말부터 홍콩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1분기 평균 일간 거래액은 5130만 홍콩달러(약 660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경우 2021년 말부터 출시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124억 달러의 순 유입을 기록했다.
따라서 홍콩 ETF 시장이 미국 시장 규모에 도달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