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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확대 위한 환경채권 발행 급증...美·EU 중심 4조6000억원 돌파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5-17 15:36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채권(그린본드)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채권(그린본드)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환경채권(그린본드)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커지면서 누적 발행액은 34억 달러(약 4조6067억 원)를 넘어섰다.

2021년 이후 발행된 원전 활용 목적의 환경채권 발행액은 같은 기간 전체 환경채권 발행액의 0.2% 수준에 불과하지만, 건당 조달 규모가 크고 발행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추세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과도 맞물려 있다. IEA는 2050년 세계 전력 수요가 2022년 대비 최대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부족하여 전 세계 원전 용량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전원으로서 원전이 재평가받고 있으며,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환경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최대 원전 사업자인 컨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지난 3월 30년 만기 환경채권으로 9억 달러(약 1조2194억 원)를 조달했다. 이는 미국 최초의 원전 유지·증설용 환경채권 발행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입찰 경쟁률이 4배를 넘어섰다. 컨스텔레이션은 조달 자금을 14개 원전의 유지, 확장, 수명 연장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랑스전력공사(EDF)도 지난해 11월 기존 원자로 수명 연장을 위해 10억 유로(약 1조4720억 원) 규모의 환경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역내 최초 발행으로, 유럽의 유명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핀란드 전력회사 포툼도 올해 1월 환경채권 발행 조건에 원자력 활용을 명시했으며, 캐나다 전력회사는 2021년 말 원전 수명 연장 목적으로 세계 최초의 환경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GX(Green Transformation) 경제 전환채의 대상에 차세대 원전이 포함됐으며, 규슈전력은 5월 1일 일본 최초로 원전 투자에 용도를 한정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원전은 방사성 폐기물 발생, 지진이나 테러로 인한 사고 위험 등의 문제점도 안고 있다. EU 내에서도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원전 신설에 반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원전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연료 사이클,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의 과제에 대한 조속한 해결과 함께 자금 제공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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