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31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현명한 해답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민생안정과 관련해 “대외 신인도를 최우선 관리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기관 간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굳건한 안보태세도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해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과 관련해선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다”며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