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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 투자 참여

애니모카 브랜즈, 캔디 디지털 등에 이어 대형 투자 참여
"블록체인 파트너십 체계 구축, 자체 IP와 NFT 접목할 것"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11-05 16:16

지스타 2018 컴투스 부스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2018 컴투스 부스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가 미국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씨컬 게임즈(Mythical Games)' 투자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IT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시리즈C 투자로, 규모는 1억 5000만 달러(1778억 달러)다. IT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 후 미씨컬 게임즈 기업가치는 12억 달러(1조 4224억 원)로 평가됐다.

'미씨컬 이코노믹 엔진', '미씨컬 마켓플레이스' 등 이용자가 자신만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제작·거래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보유한 미씨컬 게임즈는 앞서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데드마우스(Deadmau5)' 조엘 짐머만(Joel Zimmerman) 등 아티스트와 구찌 등 패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씨컬 게임즈 대표작은 가상화폐 '익스팬스(EXP)', '물라(MLA)' 등과 연동된 블록체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 파티(Blankos Block Party)'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익스팬스는 5일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 1833위, 물라는 6164위다.

앞서 애니모카 브랜즈와 그 자회사 더 샌드박스, NFT 전문 업체 '캔디 디지털' 등에 투자한 컴투스는 향후 세계 각지의 유망 기업들과 폭넓은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 차세대 가상현실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가상 디지털 분야는 미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이라며 "향후 컴투스가 가진 게임, 콘텐츠 IP에 NFT 기술 등을 접목, 콘텐츠 밸류체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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