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앤트로픽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에 대화 맥락을 기억하는 기능을 무료 이용자에게도 제공하며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그동안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해온 ‘메모리(기억) 기능’을 지난 2일부터 클로드 무료 이용자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이 기능은 여러 대화에 걸쳐 맥락을 기억해 답변의 연속성을 높이는 도구로 경쟁사 오픈AI의 챗GPT는 이미 무료 요금제에서도 유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또 챗GPT 등 다른 AI 챗봇의 기존 대화 기록을 간단한 복사·붙여넣기 방식으로 클로드로 옮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 국방부와의 갈등 이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신규 이용자를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연방 정부 기관에 클로드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미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대상으로 지정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며칠간 전례 없는 수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클로드 무료 활성 이용자는 60% 이상 증가했고 일일 신규 가입자는 4배로 늘었다.
한편, 오픈AI는 자사 AI 모델을 미 국방부의 기밀 네트워크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 이후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챗GPT 불매 움직임도 나타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