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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돌아온 스톤에이지…넷마블표 '키우기' 다시 흥할까

1999년작 '스톤에이지'가 원작
시리즈 최초의 '키우기 게임'
'세나 키우기', 'KOF AFK' 등
방치형 RPG 장르 역량 강화
'스톤에이지 키우기' 이미지.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스톤에이지 키우기' 이미지.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2026년 첫 신작 게임으로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3일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필두로 방치형 RPG 장르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지난 1999년 출시된 장수 MMORPG '스톤에이지'를 원작으로 한다. 기계 문명이 몰락하고 석기시대가 다시 열린 '니스 대륙'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공룡과 같은 고대 생물들을 귀여운 캐주얼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펫들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우기'라는 이름이 들어간 게임인 만큼 장르는 방치형 RPG다.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성장과 경쟁 등 온라인 RPG의 핵심적 재미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장르다. 넷마블에 앞서 넥슨이 고전 MMORPG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한 '메이플 키우기'로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방치형 RPG로서 스톤에이지 키우기의 차별점은 한 번에 수많은 캐릭터를 전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6명의 '조련사'와 각 조련사 당 3마리씩 총 18마리의 '펫'을 합쳐 덱을 구성할 수 있다. 한 번에 24종류의 캐릭터를 투입하는 것은 방치형 RPG 장르 내에서 이례적인 숫자다.

원작 특유의 콘텐츠를 되살린 것 또한 특징이다. '베르가'와 '모가로스', '얀기로', '노르노르' 등 원작의 인기 펫들은 물론 원작의 보스 몬스터들을 상대로 맞붙는 레이드 콘텐츠 '강림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이용자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일종의 길드인 '부족'을 기반으로 부족 간 협력 콘텐츠 '메카펫 사냥', 길드 단위 경쟁 콘텐츠 '투기장'이 존재한다. 개인 단위로 서버 최강에 도전하는 '천공의 탑'에 상대의 수확물을 훔쳐갈 수 있는 '양식장' 등 개인 간 직접적인 경쟁이 이뤄진다.

경쟁 요소가 강할 경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수집·성장 단계의 진입 장벽은 낮춘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최고 등급 펫을 획득 가능한 포획권을 퀘스트 보상으로 꾸준히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과금 등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는 이용자들도 원하는 펫을 모두 얻고 최상위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스톤에이지 키우기 인게임 화면 예시 이미지. 사진=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스톤에이지 키우기 인게임 화면 예시 이미지. 사진=넷마블
스톤에이지 원작은 도산한 일본 옛 회사 JSS(Japan Ststem Supply)가 개발했다. 넷마블은 게임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톤에이지 모바일'과 '스톤에이지 비긴즈', '스톤에이지 월드' 등 게임들을 출시해왔다.

넷마블은 이번 스톤에이지 키우기에 대해 "세계적으로 2억 명이 즐긴 스테디셀러이자 당사가 보유한 대표 IP"라며 "시리즈 최초로 모바일 방치형 장르로 재해석한 신작으로 원작의 상징적인 펫과의 파트너십, 포획, 탑승 등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방치형 RPG는 최근 국내 게임 업계에서 새로운 '매출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MMORPG 등 기존 유행 장르에 비해 개발 인력과 기간이 적어 초기 투자 비용이 덜 든다. 또 확률형 아이템과 이용자 간 경쟁, 모바일 광고 등 다양한 형태로 BM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스톤에이지 키우기에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23년 9월, 자체 IP '세븐나이츠'를 원작으로 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했다. 이 게임 역시 출시 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오브 파이터(KOF) AFK' 등 파트너사 IP 기반 방치형 게임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번 스톤에이지 키우기까지 총 4종의 방치형 RPG를 출시하며 회사의 주요 포트폴리오로 내세웠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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