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유료 버전에서만 지원하던 챗GPT 검색 기능을 전면 무료화했다. 앞으로는 챗GPT에 로그인만 하면 구독 여부와 관계 없이 챗GPT 검색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웹의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챗GPT 검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챗GPT 검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앱을 비롯해 웹페이지 접속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다.
챗GPT 검색은 기존에 챗GPT를 이용해왔던 질문 방식과 완전히 동일하다. 차별점은 웹의 최신 정보로 답변일 필요한 쿼리를 파악하고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를 기반으로 답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챗GPT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최신 정보'에 대한 정보 부족을 완전히 극복한 셈이다.
그동안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챗GPT 보다는 인공지능(AI) 검색 전문 퍼플렉시티 등의 사용이 권장돼왔다. 그러나 이번 챗GPT 검색 무료화를 통해 더욱 독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챗GPT 검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챗GPT 계정이 필요하다. 로그인 후 완전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챗GPT 검색의 무료화로 인해 구글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이 확인된다. 검색 결과 웹페이지 곳곳에 광고가 자리한 구글과는 달리 깔끔하게 검색 내용만 확인할 수 있는 챗GPT 검색의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포브스는 "오픈AI의 챗GPT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역학 관계가 장기적으로 오픈AI에게 유리하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변화는 구글의 사업에 가장 큰 장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