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한 뒤 감행된 첫 러시아 본토 공격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에이태킴스 6발로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인 브랸스크의 군 시설을 공격했다. 에이태킴스는 사거리 약 300km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이다.
공격받은 지역은 우크라이나 접경지로부터 약 130km 떨어져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적군은 오전 3시 25분 에이태킴스 6발로 브랸스크 지역의 한 시설을 공격했다"면서 "6발 중 5발은 요격하고 1발은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의 잔해가 군사 시설로 떨어졌으나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자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을 파병한 데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