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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하락 지속, 트럼프미디어가 원인?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3-28 06:59

엔비디아 주가가 27일(현지시각)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주가가 27일(현지시각)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로이터
숨가쁘게 오르던 엔비디아 주가가 27일(현지시각)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23.11달러(2.50%) 하락한 902.50달러로 마감했다.
25일 950.0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주가가 이틀 동안 5% 급락했다.

지난주 GTC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블랙웰 반도체와 플랫폼을 공개해 시장 기대를 충족했지만 투자자들이 더 변동폭 높은 종목으로 빠져나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미디어에 헤게모니 빼앗겼나


일부에서는 개미 투자자들이 이미 사상 최고치를 찍은 엔비디아 주식 차익실현에 나서 주식 일부를 내다 팔고, 이렇게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트럼프미디어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미디어, 레딧 등 개미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이른바 밈주가 등장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주의가 분산된 것이 엔비디아 주가 하락 배경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시장 투기성향 고조


주식시장 거품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이 투기적 성향을 높이고 있는 것이 지금의 뉴욕 주식시장 흐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런스에 따르면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현재 주식시장은 모멘텀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면서 모멘텀이 큰 주식들, 투기적 성향이 강한 종목들이 시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처럼 성장 동력이 확인된 종목은 큰 변동성이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성장 전망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종목에 베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면분할 가능성도


엔비디아 주가 하강은 그러나 지금 같은 불안한 장세에서는 외려 긍정적인 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된 종목이어서 주식시장이 비관으로 돌아설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주가가 그동안 가파르게 오르기는 했지만 이같은 폭등세를 뒷받침할 정도의 실적 개선이 뒤따랐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상대적으로 거품이 덜 낀 종목으로 간주된다.

또 지금처럼 밈주 열풍이 지속될 경우 엔비디아가 개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액면분할을 단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액면분할을 펀더멘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통상 주가 급등 방아쇠 역할을 하곤 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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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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