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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물가 "2.8%" 뉴욕증시 비트코인 "스태그플레이션 "

연준 선호' 美 근원 PCE물가 전월비 0.3%↑·전년대비 2.8%↑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4-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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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미국의 개인소비지출 물가 PCE가 발표됐다.개인소비지출 물가 PCE는 연준이 금리인하 등 통화신용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이다. 개인소비지출 물가 PCE가 2%초반으로 떨어지면 금리인하를 단행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공식입장이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준 선호' 美 근원 PCE물가는 전월비 0.3%↑·전년대비 2.8%↑올랐다. 미국의 지난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뉴욕증시의 당초 예상치 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7%였다. 뉴욕증시 예상보다 도 더 많이 오른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3% 상승한 것 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전망치를 0.1%포인트씩 웃돌았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3.4% 올랐다.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2023년 1분기의 4.2%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1분기에 3.7% 급등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3.4%보다 높았다.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증가율이 각각 2.0%였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 인하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성장과 물가 두 마리 토끼를 동시 사냥해야 하는 경제학적 근거는 필립스 곡선이다. 필립스곡선 이론이란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 서로 상충한다는 경제학의 오랜 가설이다.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이 서로 상충한다는 것이다. 미국읜 연준과 한국은행 등 세계의 중앙은행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바로 이 필립스 곡선에 근거하여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필립스 곡선에 따른 고용과 물가사이에 이상적 조합을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연준과 한국은행 등 이른바 중앙은행의 역할이다.

필립스 곡선이론은 뉴질랜드 출신의 영국 경제학자인 필립스(A.W. Phillips)가 1958년에 처음 발표했다. 필립스 곡선이론의 핵심은 "임금변화율과 실업률 사이에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필립스의 이론을 경제학자 새뮤얼슨(Paul Samuelson)과 솔로교수(Robert Solow)가 더 발전시켰다.

새뮤얼슨(Paul Samuelson)과 솔로교수(Robert Solow)는 1960년 세계적인 경제학술지인 'American Economic Review'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에서도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 사이에 역의 관계가 실증적으로 성립함을 밝혔다. 새뮤얼슨(Paul Samuelson)과 솔로교수(Robert Solow)는 그 관계를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새무엘슨이 하버드대 총장과 미국 재무장관을 역임한 래리 서머스의 외삼촌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은 필립스 곡선의 이론을 무력화시킨다. 물가나 오르는 상황에서 성장률이 떨어지는 만큼 필립스 곡선 이론에 따라 취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없어지게 된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는 것.

다우존스는 헤드라인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의 2.5%보다 높은 수준이며, 연준이 제시한 목표치 2%를 여전히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월의 2.8%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만약 관련 지수가 시장의 전망을 상회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떨어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한참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선 뒤 그해 4분기 2.6%, 작년 1분기 2.2%, 작년 2분기 2.1%, 작년 3분기 4.9%, 작년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에 1.6%로 위축됐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발표 이후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이상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일부 낙폭을 줄였으나 완전 회복하지는 못했다.

성장률 둔화만 놓고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작년 1분기의 4.2%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분기에 3.7%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4%보다 높았다.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증가율이 각각 2.0%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꼭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분석업체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의 경제학자인 콘스턴스 헌터는 NYT 인터뷰에서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뜻밖이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오는 26일에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PCE 가격지수를 고려하면 3월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이미 발표한 1·2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당초 올해 상반기로 기대했던 금리 인하가 최소 하반기로 미뤄지고, 연준이 오히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WSJ은 "보통 기대 이하의 성장률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키운다"면서도 "하지만 계속되는 가격 압력이 그런 전망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은 개인소비가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기업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마저 줄면 경제가 급격히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특히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기의 3.7%보다 낮았다.

1분기에 수출이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수입은 GDP 산정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데, 수입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96%포인트였다.

연방정부 지출은 0.2% 하락했는데 특히 국방 분야 지출이 줄었다.

금융그룹 ING의 수석국제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소비자가 여전히 왕이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매우 주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헤드라인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의 2.5%보다 높은 수준이며, 연준이 제시한 목표치 2%를 여전히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월의 2.8%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만약 관련 지수가 시장의 전망을 상회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떨어져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4분기(3.4%)와 비교할 때 성장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한참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선 뒤 그해 4분기 2.6%, 작년 1분기 2.2%, 작년 2분기 2.1%, 작년 3분기 4.9%, 작년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에 1.6%로 위축됐다.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 증가세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 발표 이후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6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1% 이상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이후 일부 낙폭을 줄였으나 완전 회복하지는 못했다.

성장률 둔화만 놓고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작년 1분기의 4.2% 증가 이후 가장 큰 상승이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분기에 3.7%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4%보다 높았다.

연준이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증가율이 각각 2.0%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꼭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분석업체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의 경제학자인 콘스턴스 헌터는 NYT 인터뷰에서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뜻밖이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오는 26일에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PCE 가격지수를 고려하면 3월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이미 발표한 1·2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당초 올해 상반기로 기대했던 금리 인하가 최소 하반기로 미뤄지고, 연준이 오히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WSJ은 "보통 기대 이하의 성장률은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키운다"면서도 "하지만 계속되는 가격 압력이 그런 전망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슈퍼마켓

미국의 슈퍼마켓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지금은 개인소비가 성장률을 떠받치고 있지만, 기업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마저 줄면 경제가 급격히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특히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기의 3.7%보다 낮았다.

1분기에 수출이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수입은 GDP 산정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데, 수입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96%포인트였다.

연방정부 지출은 0.2% 하락했는데 특히 국방 분야 지출이 줄었다.

금융그룹 ING의 수석국제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는 "소비자가 여전히 왕이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투자를 매우 주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성장동력이 매우 빨리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Personal Income and Outlays, February 2024

Personal income increased $66.5 billion (0.3 percent at a monthly rate) in February, according to estimates released today by the Bureau of Economic Analysis (tables 2 and 3). Disposable personal income (DPI), personal income less personal current taxes, increased $50.3 billion (0.2 percent) and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increased $145.5 billion (0.8 percent).

The PCE price index increased 0.3 percent. Excluding food and energy, the PCE price index increased 0.3 percent (table 5). Real DPI decreased 0.1 percent in February and real PCE increased 0.4 percent; goods increased 0.1 percent and services increased 0.6 percent (tables 3 and 4).

2023 2024

Oct. Nov. Dec. Jan. Feb.

Percent change from preceding month

Personal income:

Current dollars 0.2 0.4 0.3 1.0 0.3

Disposable personal income:

Current dollars 0.2 0.4 0.3 0.4 0.2

Chained (2017) dollars 0.2 0.4 0.2 0.0 -0.1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Current dollars 0.2 0.4 0.6 0.2 0.8

Chained (2017) dollars 0.2 0.4 0.5 -0.2 0.4

Price indexes:

PCE 0.0 0.0 0.1 0.4 0.3

PCE, excluding food and energy 0.1 0.1 0.2 0.5 0.3

Price indexes: Percent change from month one year ago

PCE 2.9 2.7 2.6 2.4 2.5

PCE, excluding food and energy 3.4 3.2 2.9 2.9 2.8

The increase in current-dollar personal income in February primarily reflected increases in compensation and personal current transfer receipts that were partly offset by a decrease in personal income receipts on assets (led by personal dividend income) (table 2).

The $145.5 billion increase in current-dollar PCE in February reflected an increase of $111.8 billion in spending for services and a $33.7 billion increase in spending for goods (table 2). Within services, the largest contributors to the increase were financial services and insurance (led by financial service charges, fees, and commissions), transportation services (led by air transportation), and housing and utilities (led by housing). Within goods, the largest contributor to the increase was spending for motor vehicles and parts (led by new light trucks). Detailed information on monthly PCE spending can be found on Table 2.4.5U.

Personal outlays—the sum of PCE, personal interest payments, and personal current transfer payments—increased $149.9 billion in February (table 2). Personal saving was $745.7 billion in February and the personal saving rate—personal saving as a percentage of disposable personal income—was 3.6 percent (table 1).

Prices

From the preceding month, the PCE price index for February increased 0.3 percent (table 5). Prices for goods increased 0.5 percent and prices for services increased 0.3 percent. Food prices increased 0.1 percent and energy prices increased 2.3 percent. Excluding food and energy, the PCE price index increased 0.3 percent. Detailed monthly PCE price indexes can be found on Table 2.4.4U.

From the same month one year ago, the PCE price index for February increased 2.5 percent (table 7). Prices for services increased 3.8 percent and prices for goods decreased 0.2 percent. Food prices increased 1.3 percent and energy prices decreased 2.3 percent. Excluding food and energy, the PCE price index increased 2.8 percent from one year ago.

Real PCE

The 0.4 percent increase in real PCE in February reflected an increase of 0.6 percent in spending on services and an increase of 0.1 percent in spending on goods (table 4). Within services, the largest contributors to the increase were other services (led by international travel), transportation services (led by air transportation), and financial services and insurance (led by financial service charges, fees, and commissions). Within goods, the largest contributor to the increase was motor vehicles and parts (led by new light trucks). Detailed information on monthly real PCE spending can be found on Table 2.4.6U.

Updates to Personal Income and Outlays

Estimates have been updated for October through January. Revised and previously published changes from the preceding month for current-dollar personal income, and for current-dollar and chained (2017) dollar DPI and PCE, are provided below for December and January.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상을 예상하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미국 PCE 물가가 예상밖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FOMC 금리인하 전면 수정"이 힘을 받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 빅테크 실적 발표" 기대에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24일 수

3월 내구재수주

실적발표 : ▲메타플랫폼 ▲AT&T ▲포드자동차 ▲보잉 ▲IBM

4월25일 목

1분기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활동지수

실적발표 :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인텔

4월26일금

3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실적발표 : ▲엑슨모빌 ▲쉐브론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해서는 암울한 전망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관련 기업들이 증시에서 많이 주목받은 만큼 이제 구체적 성과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있다.

4월 들어 3주간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 주가는 22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고치인 3월 28일에 비해서는 아직 5% 이상 떨어진 상태다.

올해 주가 하락 반전을 계속 전망해온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유가 상승 등 거시경제 위험이 가중되면서 매도세가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시장이 안정될 수도 있지만 시장이 위기 국면을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지적했다.

현재 주가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아직 높은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하락, 실적에 대한 지나친 낙관 등이 하방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콜라노비치는 말했다.

그는 22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정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 방어적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콜라노비치는 이와 별도로 일본의 소비 관련 주식 매입을 고려해야 할 때라면서 일본 실질 임금 상승이 개인 소비 증가를 촉진하고 소비자 관련주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저가 전기차 출시 일정 등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달 들어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대규모 인력 감원 방침 등 부정적인 소식들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여러 의문에 비교적 명확한 답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 1분기 매출 4년 만에 첫 '감소'…영업이익률도 반토막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천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천만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또 테슬라의 이번 분기 매출 감소(-9%) 폭은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1억2천900만달러(약 1조5천535억원)로, 작년 동기(25억1천300만달러)보다 55%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17.4%로, 작년 동기(19.3%)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해 1년 전(11.4%)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73억7천800만달러(약 23조9천121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수익률의 핵심 지표인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6.4%로, 2022년 1분기 기록한 최고치 30%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로 떨어졌다.

1분기 자본 지출은 27억7천300만달러(약 3조8천101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34%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전환해 25억3천100만달러(약 3조4천77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런 재정 악화의 요인으로 약 27억달러(약 3조7천98억원) 규모의 재고 증가와 AI 인프라에 대한 10억달러(약 1조3천740억원)의 자본 지출을 꼽았다.

테슬라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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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가 신차 출시 내년 초로 앞당겨…"옵티머스 로봇 내년 말 판매"

회사 측은 이날 실적 보고서에서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머스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모두 발언으로 "이전에 2025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한다고 언급했던 새 모델 출시를 가속화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것(출시)이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바이바브 타네자는 1분기의 재무 악화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분기에는 재고 증가세가 반전되고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언박스드'(unboxed) 생산 전략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머스크는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가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에 도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머스크는 "누군가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면, 그런 회사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며 완전한 자율주행이 실현되면 역사상 가장 큰 가치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테슬라가 미국에서 소비자들에게 옵션으로 판매 중인 주행 보조 시스템 'FSD'를 라이선스로 판매하는 방안을 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해 유용한 업무를 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머스는 다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중 로봇 자체에 효율적인 추론 능력을 탑재해 대량 생산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추론 효율성은 다른 어떤 회사보다 엄청나게 더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85% 오른 144.68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기 시작해 오후 9시(미 동부시간) 현재 13.33% 오른 163.96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데 이어 테슬라가 전체 사업장 인력의 10%(1만4천명)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홍콩에서 오는 30일부터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 3곳은 전날 "4월 30일 거래 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히 밝혔다.

홍콩 증권·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업체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하비스트(Harvest) 펀드운용, 보세라 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 등 3곳이다.

이로써 홍콩은 지난 1월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는 시장이 된다.

거래가 시작되면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해 온 홍콩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가상자산 거래는 중국 본토에서는 금지돼 있지만 홍콩은 가상자산 허브이자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2021년 9월 자금세탁과 화폐 유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 독려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콩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오전에 약간 상승한 후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일부 부진한 부분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7포인트(0.11%) 하락한 38,46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8포인트(0.02%) 오른 5,071.63을, 나스닥 지수는 16.11포인트(0.10%) 오른 15,712.75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장중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S&P500지수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나오기 시작한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에 포함된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전일 실적 감소를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테슬라는 전일 1분기 매출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213억100만달러(약 29조3천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천900만달러)보다 9% 감소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약 6천여명의 직원을 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날 12% 이상 급등하며 투자 심리에 한몫했다.

이날 장마감 이후에는 메타플랫폼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0.5% 하락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실적 가이던스가 실망을 안겨주면서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12% 이상 급락했다.

오는 2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이 공개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3%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런 AI(Run:ai)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테슬라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연말까지 엔비디아의 주력 상품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8만5천개가 추가로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자는 견조한 1분기 매출에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최근 항공기 결함 위기를 맞았던 보잉은 1분기 항공기 매출이 급감하면서 2%대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3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2.6% 증가한 2천83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증가율(0.7%↑)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5일에 발표될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26일에 나올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업종 지수도 엇갈렸다. 금융, 헬스, 산업,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하락했고, 에너지, 소재,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0.7%로 높게 반영됐다. 이와 함께 6월 25bp 인하 가능성은 19.2%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8포인트(1.785) 오른 15.97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가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천만 달러(50조2천236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1억6천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한다.

그러나 이날 실적 발표후 메타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외환시장의 ‘방어 라인’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55엔마저 돌파(엔화 약세)했다. 34년 만의 최고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했지만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

과도한 엔저에 일본 재계에서도 ‘저지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정부가 구두 개입을 넘어 외환시장에 실제 개입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시장은 26일까지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사진)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 매도·달러 매수세 지속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73엔까지 치솟았다. 1990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엔·달러 환율은 연초 달러당 140엔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150엔대로 올라선 데 이어 조만간 160엔을 넘어설 기세다.

일본은행이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고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0~0.1%로 인상했을 때만 해도 엔화 가치가 오름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완화적 금융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반면 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꺾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일 금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함에 따라 엔 매도·달러 매수가 확대됐다.

일본 정부는 꾸준히 구두 개입으로 급격한 엔저를 견제해 왔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움직임에는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반복했다. 지난 17일에는 한·미·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말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일본 내 강한 달러 매수 수요 때문이다. 오카다 유스케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상급조사역은 “수입 기업이 엔저에 따른 비용 증가를 피하기 위해 달러 조달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적인 엔 매도 압력도 있다. 유료 동영상서비스 확산 등에 따라 미국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등 해외 플랫폼에 대한 달러 지불이 늘면서 이른바 ‘디지털 적자’만 연간 5조엔 규모에 이른다.

반면 엔 매수 수요는 부족하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일본 기업들은 환율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 구조를 강화했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일본에 가져오는 대신 현지 재투자에 썼다. 이런 상황에 헤지펀드 등 해외 투기 세력까지 편승해 엔을 팔아치웠다.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주목

관건은 일본 정부의 ‘실제 개입’이다. 일본 정부의 직전 엔 매수 개입은 2022년 10월이었다. 야마다 슈스케 BofA증권 연구원은 “달러당 155엔을 넘어도 개입하지 않으면 조기에 16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미·일 재무장관 회담 등을 거쳐 일본 정부가 시장 개입을 위한 정지 작업을 끝냈다는 관측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 재계에서도 엔저 억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개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엔 매수 개입 효과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학습 효과 때문이다. 2022년 10월 엔 매수 개입액은 5조6202억엔으로, 1991년 4월 이후 최대였다. 그런데도 엔·달러 환율은 1년여 만에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다시 올랐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 무역수지 적자 등에 더 강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엔 매수 개입을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은행의 외화 잔액은 2월 기준 1조2810억달러(약 193조엔)지만 대부분 미 국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너무 완화적인 금융정책 탓에 엔저가 멈추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다. 당장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올릴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다만 우에다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과도한 엔저가 물가에 영향을 주면 이 역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고,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 금리 인상 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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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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