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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 인텔 " 실적발표" 뉴욕증시 "GDP+ PCE 물가 공포"

뉴욕증시 스태그플레이션 발작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4-26 04:44

미국 뉴욕증시 구글 알파벳 시세 /cnbc 속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구글 알파벳 시세 /cnbc 속보
미국 뉴욕증시에서 구글 알파벳· MS · 인텔 등 빅테크 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는 "GDP상장률과 PCE 물거" 공포로 흔들리고 있따.

26일 뉴욕증시는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등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일제히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밀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가운데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상승폭이 컸던 점에 주목했다.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일 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인플레이션 지표는 견조하게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그 바람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뉴욕증시는 오늘밤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시장은 견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5천명 감소했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급락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2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하게 제시되면서 실망감이 더해졌다. 아마존닷컴과 구글 알파벳A도 밀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상승세다. 테슬라는 보합이다,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점이 기술주를 흔들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미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은 90.5%, 25bp 금리인하 확률은 9.3%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장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실적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내렸다.

전세계에서 독보적으로 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올해에도 개인소비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그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3.4%) 대비 성장률이 둔화한 것은 물론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2.4%)보다 낮았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둔화한 이유로 개인 소비와 수출, 주(州) 정부와 지역 정부 지출이 둔화했다. 연방정부의 지출도 줄었다. 개인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1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작년 4분기의 3.3%보다 낮았다. 개인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1.68%포인트다. 의료와 금융, 보험 등 서비스 부문 소비가 증가한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 제품 등 상품 소비가 줄었다.

민간투자 증가율은 3.2%로 작년 4분기의 0.7%보다 높았다. 주택투자 증가율이 13.9%로 작년 4분기의 2.8%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을 제외한 투자 증가율은 2.9%로 작년 4분기의 3.7%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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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1분기 수출은 0.9%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 증가율은 7.2%를 기록했다. 수입은 GDP 산정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수입의 1분기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0.96%포인트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데 주목했다.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기업 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소비마저 줄면 경제가 급격히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메타) 주가는 폭락이다, 장중에는 15% 넘게 떨어지며 414.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난 2월 1일 이후 최저가다. 메타 주가의 폭락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선도적인 AI를 구축하는 것은 다른 경험보다 더 큰 작업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단계에서 주가 변동성이 컸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메타가 AI와 함께 주력하고 있는 메타버스 헤드셋을 만드는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0% 늘어난 4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년 전(39억9천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3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회사들은 줄줄이 메타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2022년 3분기에 2.7% 성장으로 돌아선 뒤 그해 4분기 2.6%, 작년 1분기 2.2%, 작년 2분기 2.1%, 작년 3분기 4.9%, 작년 4분기 3.4% 등 6분기 연속으로 2%를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올해 1분기에 1.6%로 위축됐다.

성장률 둔화만 놓고 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4% 증가하면서 작년 4분기의 1.8%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분기에 3.7%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4%보다 높았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6일에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하는데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PCE 가격지수를 고려하면 3월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거나 이미 발표한 1·2월 가격지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10% 포인트 인하했다. 작년 12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 금리 인하로 이번 달에만 두 번째다. 아르헨티나 기준금리는 작년에 133%까지 치솟았으나 밀레이 정부 출범 5개월도 안 돼서 기준금리를 절반이 넘는 73% 포인트 내려면서 연 60%가 됐다.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287.9%를 기록했다.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3월 말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이 90%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73%포인트나 인하한 것은 세계 주요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상반된 결정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과잉 산업생산 문제는 미국과 동맹국의 최대 우려 사항이라면서, 향후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안에 있어 "어떤 것도 테이블 아래로 내려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중국 측이 과잉생산 관련 문제를 인정했다면서 중국의 과잉 생산이 미국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일본과, 인도·멕시코 같은 신흥시장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또 중러간 무역 거래를 도움으로써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하고 있는 중국 은행들을 제재하는 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중국 은행들을 제재하기 위해 권한을 사용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집계되며 둔화 흐름을 보인 데 대해 "특이하지만 걱정스럽지 않은" 사유들에 따른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계속 매우,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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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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